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으로 사이버 공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수많은 정보가 옮겨지고 있다.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악용하거나 경쟁사의 시스템을 못쓰게 하는 등 네트워크로 연결된 곳에서는 언제나 위험이 산재해 있다. 이번 회에서는 보안과 관련하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봇넷(botnet)에 대해 글로벌 아웃소싱센터를 구축하고 담당하는 한용만 박사와 단국대학교 컴퓨터보안연구센터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안녕하세요. 봇넷은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봇넷에 대한 정의를 부탁합니다.
스팸 메일이나 악성 코드를 전파하도록 하는 봇(bot)에 PC가 감염되어 해커(bot master)가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좀비 PC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말합니다(그림1). 일단 악성 코드 하나가 심어지고 나면 순식간에 전파될 수 있어 최근에 가장 위험한 공격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림1> 봇넷의 공격 개념
출처: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일단 좀비 PC로 감염이 되고 나면 봇 마스터가 지속적으로 좀비 PC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침해 사고의 범위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봇넷의 경우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감염된 PC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회에서는 기술적 요소보다는 봇넷의 위험성과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기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