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 프레임워크, 비주얼 스튜디오와 같은 언어, 툴 등을 다른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개방을 하고 있다. 개발자가 윈도우를 무조건 쓸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비주얼 스튜디오를 OSX와 우분투용으로 공개해버리기도 하고, 오피스의 API도 앞 절에서 살펴본 것처럼 공개한 상태다. 오피스에 어떤 프로그램이든 연결해서 솔루션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개방된 환경이다. 또한, 윈도우 플랫폼에서는 웹앱, win32, .Net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Android) 자바(Java)/C++, iOS Object C로 만든 앱이 손쉽게 포팅 된다고 알리고 있다. 클라우드에는 분석을 위한 DW를 넣었고, 리눅스 도커가 닷넷을 이용해 윈도우에서 구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윈도우나 오피스는 패키지 솔루션이 아닌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 개방에 적극적인 이유는 패키지 솔루션에서 프레임워크와 디바이스 중심의 환경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개방형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지원함으로써 수많은 사용자가 확보되고 그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윈도우와 애저를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모든 디바이스에서 반드시 필요한 운영체제인 윈도우와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통해 윈도우 환경에 익숙하지만 이기종 개발 환경을 사용하는 개발자까지 확보하려 하고 있다(그림9).
<그림9> 뿌리부터 바뀌는 윈도우 “코어”
출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 돌아보는 빌드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