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ICBM이 오늘 주제에서 나오리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인더스트리 4.0에 맞춰 재구성되는 산업은 ICBM 기반으로 만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CBM을 얘기하면 IT나 소프트웨어 전문가조차도 너무 개념적인 이야기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ICBM은 미래형 산업에 가장 잘 적용되는 구성 방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미래 산업이든 빅데이터를 생산해낼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수집하는데 필요한 IoT 센서가 필요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성장하기 위해 머신 러닝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는 이 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이겠지요.
Q: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여러 산업들은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 때문에 상상하지 못하는 형태의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소프트웨어 입장에서 보면 표준화된 틀 내에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마무리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직 체계가 덜 잡힌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기대되는 것들이 많다는 얘기도 됩니다. 점점 단순해져 간다고 느끼던 소프트웨어가 산업 변화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장미빛 전망을 주기도 하지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이 없다면 모든 산업을 망칠 수도 있다는 위험도 안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