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술의 발달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주목 받는 기술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ICT 분석 기업인 가트너(Gartner Inc.)가 매년 발표하는 “주목해야 할 IT 기술 열 가지(Top 10 Stragegic Technology Trends)” 중 2016년에 디바이스 메시(Device Mesh)가 선정되었다(그림1). 가트너에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면, 디바이스 메시는 사람들이나 소셜 커뮤니티(Social Community), 정부와 기업들에서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정보, 상호 작용(Interaction)을 하는 방법을 확장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디바이스의 확대로 인해 애플리케이션, 정보, 상호 작용의 활동 영역이 더 늘어난다는 말이다.
<그림1> 가트너의 2016년 주목해야 할 IT 기술 열가지
출처: 가트너(Gartner Inc.)
디바이스 메시에는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 웨어러블(Wearable), 전자기기(Electronic Device) 등이 포함되고 IoT(Internet of Things)로 인해 더 확대되는 추세다. 차세대 모바일 세계는 전통적인 모바일 기기만 사용하는 것에서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연결되는 형태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현재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다. 반면에, 이러한 디바이스들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에 접속되기 때문에 디바이스에 따라 연결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디바이스 메시가 발전되면서 더 원활한 서비스 연결과 다양한 상호 작용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디바이스 메시의 산업 현황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웨어러블, 노트북 등을 디바이스라고 말한다. 메시는 사전적으로 그물망을 말하는데, 디바이스 메시는 여러 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디바이스들끼리 단순히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마치 하나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해준다. 디바이스 메시는 전통적인 데스크탑 중심 컴퓨팅은 물론이고 모바일 컴퓨팅, IoT, 클라우드 컴퓨팅을 엔드 포인트(End Point)와 서비스를 공통된 프레임워크로 연결된다(그림2).
<그림2> 디바이스 메시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