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의 스마트 비서 서비스는 Windows Phone 8.1부터 탑재를 시작한 코타나(Cortana)가 있다. 처음 코타나가 발표 되었을 때에는 MS 모바일 시장에서의 위치나 Windows Phone의 위상 등을 생각하여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Windows 10이 발표되면서 코타나 적용이 확대되었다. 기존 모바일에만 적용되던 것을 데스크탑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MS의 코타나는 기본적으로 애플의 시리와 같은 컨셉이다. 음성 명령을 받으면 그 명령을 해석하고 그 명령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애플의 시리가 검색할 때 사파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검색엔진을 통해서 검색하는 것과 달리 코타나의 경우 MS의 검색엔진인 빙(Bing)을 통해서 검색을 진행한다. 그리고, 음성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나오는 자료에 따라서 평가가 다르기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코타나가 시리보다는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같은 명령을 내렸을 떄 코타나가 좀 더 자연스럽게 반응한다고 많은 언론들이 리뷰를 통해서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해석 엔진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MS는 자사의 클라우드엔진인 에저를 통해서 수많은 음성 인식 데이터들을 보유하고 그것들을 분석하면서 좀 더 자연스럽게 해석하는 머신 러닝 기능을 오래전부터 수행하고 있었고, 그 결과가 코타나에 적용되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림7> Microsoft의 코타나 실행화면
출처: Microsoft
MS가 데스크탑 버전으로 확장한 이유는 간단하다. 윈도 태블릿PC에 들어가는 Windows 버전이 Windows 10 데스크탑 버전이기 때문입니다. Windows 8부터 태블릿PC 시장에서 윈도 태블릿PC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시장의 확장으로 Windows 10까지 생각한다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