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6일 화요일

프로젝트 수행 - 팀 구성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몇 명을 몇 개월이나 투입해야 하는가”이다. 초기에는 프로그래밍 라인 수에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기능점수(Function Point), 코코모(Cocomo; COnstructive COst MOdel) 등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FP나 Cocomo를 통해서도 근본적인 고민은 해결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의 규모를 이용해 개발 비용을 예측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팀 구성은 알 수가 없다. FP나 Cocomo는 견적을 위해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지만 팀 구성에서는 참고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팀을 구성하는 이유는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일하며 의사결정이나 협업이 원활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나의 개발팀도 다양한 세부 팀으로 나누어 구성된다.

세부 시스템 단위로 개발하던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는 세부 시스템 별로 세부 팀을 구성하였고, 레이어(Layer) 단위로 개발하는 웹 환경에서는 역할에 따라 세부 팀을 구성(그림 1 참조)한다. 최근에는 애자일 팀, 데브옵스(DevOps) 팀과 같이 프로젝트 성격을 구분하여 구성하는 팀도 많아지고 있다.


<그림 1> 역할에 따라 팀을 구성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팀 구성의 가장 큰 목적은 의사결정과 협업이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협업이 잘 되지 않아 의사결정이 느려지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세 명의 팀원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도중에 작업은 지연되고 납기는 다가오고 있어서 한 명의 팀원을 추가 투입했다. 상식적으로는 프로젝트가 원활해져야 하지만 오히려 더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그림 2 참조).


<그림 2> 프로젝트에 1명이 추가되는 경우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변화


<그림 2>를 살펴보면, 기존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실선)에 새로운 팀원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추가(점선)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까지 달성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까지 완성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정리하여 ‘Brooks의 법칙’이 만들어졌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람을 늦게 투입하면 더 지연시킨다.

하지만, Brooks의 법칙이 있다고 납기가 늦어지는 프로젝트에 추가 팀원 투입을 늦출 수는 없다. 프로젝트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팀을 구성해야 하고, 추가 팀원이 필요한 경우 팀 구성에 따라 적절하게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보기 >>>

FinTech를 접목한 FIX((Financial Information Exchange) 트레이딩 기술

FIX(Financial Information Exchange 프로토콜; 이하 FIX)는 금융투자기관간 주식거래에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트레이딩 서비스를 보장한다. 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고, 이를 시장에 직접 연결해 거래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FIX서비스는 간접투자상품(펀드 등)을 운용하는 기관금융투자자의 계좌 중, 법인계좌에 한하여 FIX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고객계좌를 운용하는 기관금융투자자는 FIX솔루션을 사용하지 못했다. 오직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홈트레이딩 시스템’ (Home Trading System; 이하 HTS)을 통해 거래를 해야만 한다는 불편함이 있어왔던 것이다. 

즉, 개인고객계좌를 일임하여 운용하는 기관금융투자자는 여러 증권사에서 제공되는 HTS만을 이용하여 주식 매매에 있어 비즈니스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자사의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효과적으로 활용 중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이창훈 부장으로부터 활용 Tip을 들어 본다.

<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펀드서비스부 이창훈 부장>


1. 금융 비즈니스를 위한 인터페이스 솔루션 
2. ‘FIX’ 기관금융투자자의 비즈니스 문제점(불편사항)과 해결방안 
3. 개인계좌 FIX 솔루션의 구현을 위해 필요한 기술 

4. 개인계좌 FIX 솔루션의 성장을 위해 기술적으로 필요한 사항


Q: 금융 비즈니스를 위한 인터페이스 솔루션인 ‘FIX’란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FIX란 투자기관과 증권사간 유가증권 매매와 관련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주고받기 위한 국제표준 프로토콜입니다. 이것은 비영리 민간 단체인 Global FIX Steering Committee가 주관하며 Buy Side인 기관투자자와 Sell Side인 증권사 등의 기관들이 주도하는 사용자 중심의 프로토콜인데요. 다음의 세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Open 프로토콜’이라는 것입니다. 즉, 리눅스 OS나 아파치 웹서버처럼 누구나 자체개발, 외부구매, 개정의견 제출 등의 이용이 가능한 Open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확산성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둘째, FIX는 ‘Flexible 프로토콜’로서, 거래 금융기관 당사자 간의 합의에 의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셋째, ‘Fast 프로토콜’이라는 건데요. 즉, 주식 트레이드 주문 업무에 맞게, 빠르고 신뢰성 있는 거래처리를 지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에 보여드리는 <그림1>은 금융투자자와 증권사가 FIX 시스템을 이용하여 주식 등의 주문, 체결 인터페이스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FIX 외의 트레이드 수단으로는 FAX, 이메일, 전화 그리고 메신저 등이 있습니다. 

<그림 1> FIX시스템 플로우

핀테크 SW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동향

핀테크 기업들은 향후 10년 내 기존 금융산업의 매출과 수익을 크게 대체할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은행, 보험, 증권 등 전형적 금융기관형 사업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다. 기술과 가격 우위를 내세운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서비스는 고객 기반의 은행업에 침투했으며,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가 보편화되고 고객의 온라인(특히 모바일) 선호가 증가하면서 이들 핀테크 서비스로의 고객 이동은 불가피하다. 

소비자금융, 지급결제, 대출과 자산관리의 순으로 전통 금융 시장이 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은행업은 이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 혁명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림 1> 2025년 핀테크에 의한 은행 비즈니스 잠식 전망



아시아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핀테크 특징을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아시아권의 핀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다. 인도, 유럽, 미국 등 핀테크 서비스 잠재 사용자가 많고 그 지역의 모바일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은 시장을 목표로 해당 지역 금융기관들과 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한국의 핀테크가 주로 결제와 관련되었다고 한다면, 다른 아시아권의 핀테크는 그 서비스 폭이 상대적으로 넓다. 즉, 각 국의 금융환경 결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경향이 있으며, 결제를 포함 뱅킹, 투자, 자산관리 등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하고 있다.

  • 블록체인과 같은 전자화폐 기반기술이 금융 서비스 전 분야에 지속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핀테크 기업과 기존 금융권은 미국, 유럽 외에도 아시아권의 비즈니스 모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고려해서 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