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8일 화요일

게임 산업의 소프트웨어 외적인 부분

VR 게임의 제작 장벽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게임들이 나오고, 이에 따라 게임의 전반적인 질도 좋아지는 선순환이 일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넥슨, 넷마블 게임즈 등 국내 업체는 VR 열풍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막강한 기술력을 투입한 모바일 대작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VR 게임 시장의 인프라가 아직은 미성숙해 우리나라에서는 참여를 망설이는 측면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기술로, 딥러닝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게임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게임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모사하여 NPC(Non-Player Character)의 지능적 행동을 구현하는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일정한 패턴을 주입시키거나 학습하기 때문에 고도의 지능적 추론이나 판단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난이도 조절, 콘텐츠 자동 생성 등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도 사용된다.
학습 기반의 인공지능으로 진화되면서 단순한 규칙 기반(rule-based)의 접근방법은 플레이어에게 쉽게 패턴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을 학습하여 더욱 역동적인 NPC 구현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에 인공지능을 적용했다(그림7). 무한의 탑 NPC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AI NPC를 적용하였고, AI NPC는 게임상에서 던전 내 게임 이용자 캐릭터에게 끊임없이 공격과 방어 기술을 사용한다. 게이머는 사실 인공지능과 싸우지만, 실제 이용자와 전투하는 느낌을 받는다.
또한 블레이드&소울은 인공지능의 기계학습 중 강화 학습 기술을 도입하여 게임 이용자의 실력을 분석해 난이도를 자동으로 정해준다. 탑 층이 높아질수록 더 강력한 AI NPC 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림7> 블레이드&소울의 개요
출처: 엔씨소프트

소프트웨어 외적인 부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출시 이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외산 게임이 과반을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었다. 오버워치가 국내 PC방 점유율을 33%까지 차지하며 1위를 수성하고 있고 리그오브레전드(lol)와 함께 상위 2개가 외산 게임이다. 전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약 60.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인 넥슨의 서든어택과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등은 게임의 주요 수익을 차지하고 있는 인앱 결재 방식의 무작위 아이템 판매에 제동이 걸려 수익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에도 국내 게임 산업 규제로 인해 게임 산업 전반이 외산 게임에 다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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