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7일 수요일

SW 테스트 전략

품질은 결코 우연으로 얻어질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 많은 노력과 공수, 지식의 축적과 스킬들의 집합체다. 높은 품질은 표준과 SW 프로세스, 철학과 의지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지속되는 개발은 소스코드 분석과 위험 기반의 테스트, 커버리지 측정에 따른 자동화 모듈, 통합테스트를 통해 얻게 된다.

애자일 등 오늘날의 SW개발은 점점 더 방법론 기반의 개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물은 품질보증의 새로운 도전에서 비롯된다. 고품질 제품은 역동적인 목표의 정의와 짧은 개발 사이클을 통해 만들어 지고 지속적인 테스트와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성공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애자일 방법론의 경우 테스트 가능한 SW는 단계이전에 반드시 수행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좀 더 낳은 통합 테스트를 프로세스 단계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납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과의 피드백 프로세스와 팀 능력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도 한다.


< SW Quality 5seps to excellence >
자료 : Quality is never an Accident, ’13. 3


테스트 전략은 단기 및 장기 테스트 요구사항 및 비즈니스 위험을 프로파일링 하고 개발자와 리소스 등의 환경 요소와 조직적 요구를 포함하는 테스트 전략을 개발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수립해야 한다.

< SW테스트 관점별 전략 개발 요소 >


웹기반 테스트 전략은 일반적으로 코드인스펙션, 유닛 테스트, 통합테스트, 시스템 테스트 등이 수행되며 각각의 테스트 기법들은 설계, 코딩, 품질보증, 제품의 관점에서 시행된다.

< 단계별 결함 해결 비용 >


애자일 테스트 전략의 경우 애자일 방법론과 프로젝트에서 주어진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테스트를 추진해야 한다.

< 애자일 생명주기에서의 테스팅 전략 >


자료 : Scott W. Ambler, 2006-2009


< 애자일 결함관리 프로세스 >

자료 : Scott W. Ambler, 2006-2009


< 애자일 개발과정에서 테스트 비용과의 관계 >
자료 : Scott W. Ambler, 2006-2009

SW 품질보증

SW품질보증은 SW가 이미 정의된 요구사항과 일치하는가를 확인하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계획과 체계적인 작업을 의미한다. SW품질보증 활동은 SW개발 초기에 SW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품질목표를 설정하고 개발단계에서는 정형기술 검토를 통하여 품질 목표의 충족 여부를 체크하고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부분의 SW품질보증 활동은 테스트 계획, 절차, 범위, 방식, 방법 등에 대한 활동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테스트 중심의 품질보증활동들은 SW개발 과정중 품질을 제한적으로만 확인할 수 있어 SW개발 과정 중에 품질을 추가하거나 강화하는데 여의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SW의 품질보증 활동은 최종결과물의 테스트나 확인을 통해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SW개발 전단계에 적용해야 한다. 물론 SW의 결함을 제거하고 해결하는 일이 SW의 품질보증을 위해서 중요한 일이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에 결함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SW품질보증 활동은 조직의 목표와 특성이 반영되어야 한다. SW개발을 추진하는 조직은 SW를 이용하는 조직보다 설계와 테스트과정에 더 많은 공수를 투입해야 하며 SW를 활용하는 조직은 형상관리 및 코드관리, 시험기준 및 획득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SW품질보증의 본질은 결함을 사전에 방지, 제거를 통해 SW의 사용성과 유지보수성을 높이는데 있다.

SW품질 판단기준은 SW품질보증 프로세스와 활동에 따라 결정되며 품질목표가 없는 프로세스는 품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SW품질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리스크분석을 활용하여 리스크와 영향도의 관계에 따라 품질보증 항목을 결정하고 활동들을 정의하기도 한다. SW품질목표는 정의를 통해 측정가능하게 도출한 후 추진해야 한다. 품질의 측정은 크게 비용관점과 요구사항 적합성 관점에서 접근하게 된다.

SW비용측면의 관점은 예방비용, 평가비용, 실패비용으로 정의하여 도출하고 개발 전부터 고려하여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예방비용의 경우 컨설팅 비용이나 계획수립비용, 방법론 도출비용, DB 계획수립, 표준과 요구사항의 정의 등을 포함하며 평가비용은 테스트 계획 수립, 테스트, 검토, 리뷰 등을 포함한다. 실패비용은 프로젝트 재작업 및 클레임, 유지보수 추가 작업 등을 포함하여 고려하여야 한다.

요구사항적합성 관점은 정의된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으로 Correctness, Reliability, Efficiency, Integrity, Reusability, Usability, Maintainability, Testability, Potability, Inter-operability, Flexibility, Survivability 등 SW품질요소를 고려하여 추진하며 SW품질기준과의 조율을 통해 산출물의 품질을 확보하도록 추진하여야 한다.

< SW품질요소와 SW품질기준과의 관계 >

SW 품질비용

품질이란 경영자의 마인드 또는 잘못된 판단에 따라서도 좌우되고, 총무나 회계직원의 말 한마디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구매되는 부품의 품질과 교육 주관부서에서의 교육계획, 그리고 설계 컨셉과 잘못된 설계서 등에서도 품질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 즉 품질의 70% 이상은 개발이 아닌 설계나 기타 부문에서 좌우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사적 활동이 되지 않는다면 품질을 확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비용의 의미로 COPQ(Cost of Poor Quality)라는 단어를 제창하였던 QC 선구자 Juran 박사에 따르면 품질비용에서 실제 드러나 보이는 비용은 일부분이며 보이지 않는 부분(Hidden factor)인 숨겨진 품질비용 즉 기회손실비용을 찾아내 분석하고 줄이는 활동에 따라서 품질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품질비용이라면 무조건 줄이려고만 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좋은 SW를 만들려면 설계실수도 없애야 하고, 도구를 사용하고 개발자에 대한 교육비용도 투자해야만 한다.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예방비용을 적절히 투자하여 향후 발생되는 평가비용과 실패비용을 줄이고 나아가 보이지 않는 부분들도 줄여나가야 한다.

과거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면‘품질을 높이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라는 개념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적인 관점에선‘품질을 높이면 비용이 줄어든다’라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고객에 납품하는 제품에 결함이 없고, 조직 내에 특별한 품질활동이 없다면 품질비용은 사라질 것이다.”(Frank M Gryna) 바로 이 말의 의미인 것이다.

SW예산삭감은 비즈니스 분석가와 테스팅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은 품질결과에 위험이 된다. SW개발 산출물이나 전사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품질비용은 SW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예방비용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비용측면에서 접근하여 이를 이행하려고 한다.

SW조직이 프로젝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정과 예산을 관리하는 것과 더불어 품질비용의 투입은 겉보기에 큰 초기투자로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기술,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만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든 품질관련 활동, 제어 및 측정을 안내하는 품질계획과 개발자, 효과적인 테스트 전략을 통해 품질을 강화시키고 일정과 예산을 유지할 수 있다.


< SW품질 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