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6일 목요일

ICBM 기반의 산업

Q: ICBM이 오늘 주제에서 나오리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인더스트리 4.0에 맞춰 재구성되는 산업은 ICBM 기반으로 만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CBM을 얘기하면 IT나 소프트웨어 전문가조차도 너무 개념적인 이야기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ICBM은 미래형 산업에 가장 잘 적용되는 구성 방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미래 산업이든 빅데이터를 생산해낼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수집하는데 필요한 IoT 센서가 필요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성장하기 위해 머신 러닝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는 이 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이겠지요.

Q: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여러 산업들은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 때문에 상상하지 못하는 형태의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소프트웨어 입장에서 보면 표준화된 틀 내에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마무리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직 체계가 덜 잡힌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기대되는 것들이 많다는 얘기도 됩니다. 점점 단순해져 간다고 느끼던 소프트웨어가 산업 변화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장미빛 전망을 주기도 하지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이 없다면 모든 산업을 망칠 수도 있다는 위험도 안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디자인 씽킹 디자인 사고 유형 사례


  •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


  • 니즈 중심적 사고와 해결책 중심의 사고 사례


  • 선 중심의 사고와 점 중심의 사고사례




SI와 애자일의 개발 방향성 비교


애자일은 SI 프로젝트보다는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에 더 잘 어울리는 문화다. SI 프로젝트는 요구사항을 수집해 완성해 나가는 형태다 보니 사용자 스토리 중심으로 개발하고 만족할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애자일 특성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림1은 애자일 개발 방법의 한 예를 나타내고 있다.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개발과 테스트를 3회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완성이 되면 리뷰하고 피드백 받고 사용자가 만족하면 릴리즈하는 것으로 SI 프로젝트와 비슷해 보인다.

<그림1> 애자일 개발 방법의 예
출처: http://agilemethodology.org/

하지만 SI 프로젝트와 차이점을 살펴보면, 개발의 주체가 다르다. SI 프로젝트는 개발자만 개발에 참여하게 되지만 애자일에서는 개발자와 고객, 사용자가 함께 참여하여 개발을 진행한다.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되는 과정이나 최종 소프트웨어를 리뷰하고 피드백을 수시로 주면서 보완 작업을 빠르게 진행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차이점이 있는데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