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6일 화요일

공공교육에 활용되는 스마트 기기 동향 분석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나 심지어는 말을 배우는 유아까지도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글과 소수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과 교과서보다는 다양한 상호작용(Interaction)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가 학습자의 더 높은 학습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에서는 공공교육에 활용되는 스마트 기기의 동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스마트 기기 산업 현황

지난 몇 년간의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혁신'이 정체기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 스마트폰은 터치스크린과 고성능 카메라, 화려한 디스플레이 등을 갖추고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모습으로 통일되는 추세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예전만큼 열광하지 않는 당연한 이유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CCS 인사이트(CCS Insight)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16억 대에 달하는 스마트폰이 팔리고, 2019년엔 약 20억 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림1).


<그림1>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
출처: CCS Insight

상대방과 통화를 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은 게임기와 디지털 카메라를 대신하게 되었고, 지금은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대신하는 경우까지 이르렀다.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도 새로운 분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CS 인사이트는 2019년까지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지금의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2억5000만 대, 시장 가치는 25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그림2).

<그림2>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전망
출처: CCS Insight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스마트 기기의 활용은 테블릿,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거쳐 스마트 홈으로 이동하였고, 스마트 교육으로 확대되었다. 이처럼, 스마트 기기가 다양한 산업으로 전파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IoT의 확대 때문이다. CES 2016는 IoT가 소비자의 실제 생활뿐만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고,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더 스마트하게 바꾼 라이프 오토메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발표되었다.
라이프 오토메이션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빅데이터와 스마트 컨트롤 기능 덕분에 사용자의 삶 자체를 주거 공간이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조절되는 개념이다. 서재에서 일하던 사용자가 거실로 걸어 들어가면 ‘아, 주인이 쉬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이해하고, 쉬려고 소파에 누우면 즐겨 듣는 음악이 저절로 재생되면서 조명이 자동으로 은은한 밝기로 조정되는 것 등과 같은 것이다. 누군가의 삶을 담는 ‘공간’이 사용자와 교감하며 자동으로 사용자의 필요를 맞춰주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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