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개발 프로젝트 관리 방안 - 3

Q: 프로젝트 관리의 의미는 대부분 잘 알고 있고 실천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다들 프로젝트 관리는 매우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프로젝트 관리의 필요성이나 역할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프로젝트 관리 항목 중 가장 명확하게 나올 것 같은 비용 산정 부분을 살펴보죠. 그림2는 소프트웨어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입니다. 직접인건비, 제경비, 직접경비 모두 인건비와 관련이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인 기술료도 직접인건비와 제경비 합의 20~40% 수준으로 가이드가 있습니다. 인건비로 비용을 산정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산정된 비용으로 실제 프로젝트가 운영되는 곳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림2> 소프트웨어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프로젝트 관리 항목들은 대부분 프로젝트 팀원들이 정리한 내용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개발 진척률이지요. 코딩을 계획 대비 80% 했다는 것은 이제 20%만 하면 되는 것인지 코딩은 다 했지만 테스트를 하기 위해 20%가 부족하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오류 수정 중인지 물어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것이죠. 더구나, 개발자에게 지금 개발하고 있는 소스코드의 진척률이 얼마인지 물어도 대답해주기가 쉽지 않지요. 


Q: 프로젝트에서 관리되는 항목들이 수치상으로 표시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시간이 지나면 생산이 되는 제조업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코딩이 80% 완료되어도 이 것이 20%만 더하면 끝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 인력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발 일정이 지연될 것 같으니 개발 잘하는 개발자 몇 명 더 넣으면 문제없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해당 개발자가 새로 투입되는 프로젝트의 업무를 파악하고 개발 표준이나 기존 개발자가 개발한 소스코드에 익숙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공학 전문가들은 기존 개발자보다 10% 역량이 뛰어난 신규 개발자가 투입된다고 하면 0.6 ~ 0.8% 정도의 효과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더 많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지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예기치 못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지날수록 수치는 계속 올라가야 하는데 오르락내리락 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기

댓글 없음 :

댓글 쓰기